2015.10.14 10:48

고장과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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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과 수리

 

차가 고장이 나서 정비공장까지 견인했습니다. 최근 들어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처음에 시동이 안걸릴 때는 버스기사가 어찌어찌해서 시동을 걸어주더니 카센타에 가서 키박스를 교체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때는 서울에 몇 일 머무를 때라 웬만하면 나중에 대구에 내려와서 고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후로는 시동도 잘 걸렸습니다.

 

그렇게 몇 일 잘 쓰다가 일주일전에 또 시동이 안걸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키박스를 교체해야겠구나 하고 보험출동을 요청했습니다. 정비소까지 견인을 했으면 했는데, 구난차 기사가 와서 핸들을 풀면서 시동을 걸어보니까 잘 걸리는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시동이 안걸린 이유는 핸들잠김현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3일 뒤에 또 시동이 안걸립니다. 가스 충전 직후에 그래서 정비소까지 짧은 거리를 구난해서 몇 일 맡겨놨습니다. 정비소에서는 여러가지 원인을 찾아보다가 핸들잠금기능을 하는 부분을 제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차를 찾아서 시동을 걸고 학교에 잘 왔는데 퇴근하려고 보니까 또 시동이 안걸립니다. 그래서 다시 정비소까지 구난해 왔습니다. 키와 시동장치의 통신문제라는 판단을 하고 이제는 비싸지만 키박스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수리하고 나면 더 이상은 같은 문제가 안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고장난 부분 약간만 교체하고 작은 수리비로 되는 게 아니라, 키박스 전체가 한 단위로 나와서 통째로 교체해야합니다. 그렇더라도 교체해서 차가 잘 굴러가면 차는 다시 제 기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체는 부분별로 교체를 할 수 없고 각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서 그렇게 할 수는 없고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합니다.

 

차의 경우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그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여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생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게 되는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만 해결할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잘 찾아야합니다.

 

충전소에서 다음 차의 충전을 위해 일단 자리를 비켜주기 위해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차를 밀었는데, 멈춰야 할 곳에서 브레이크도 안듣고 주차위치에서도 차가 멈추지 않는 아찔한 일도 겪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대로 가다가는 앞에 있는 기름통을 박고 큰 사고가 날 듯하여 약간 옆에 연석같은 곳에 차를 부딪치니까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수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결국 차가 멈추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시동이 안걸리더라도 차를 기어를 빼고 밀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아직은 판단력이 있고 순발력이 있어서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순발력과 판단력이 느려질 수가 있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그런 환경에 처하는 여러 위험 요소들을 최대한 피해야 하겠습니다.

 

거기에는 어떤 단체도 포함이 됩니다. 나의 잘못된 판단력으로 전체가 잘못된 방향을 나갈 우려가 있다면 그런 위치에서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내가 잘못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나의 생각을 고집하고 우기지 말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고개를 숙이는 더 겸손한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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